<전략> … 군의관이 의무병을 불렀고, 의무병은 곧바로 의료 텐트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의무병. 과산화수소 두 병, 가제, 그리고 커다란 가위 좀 가져와라." 그물을 가지고 왔던 ARVN 병사가 군의관에게 소곤거렸다. 군의관이 고개를 끄덕이고 어깨부상을 참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는 환자를 차갑게 쏘아보았다, "ARVN 친구가 그러는데, 이 베트콩 게릴라가 정찰중에 도망치다가 M-1 소총을 맞았다고 하는데, 정찰을 하고 있을때 지뢰를 매설하고 있었다는군." 군의관은 의료용품을 가지고 온 의무병에게 고개를 돌렸다, "일등병 친구, 우리 해병 용사들을 죽이고 부상을 입힌 이 베트콩을 내가 어떻게 치료하는가 잘 보라구. 아주 자세히 지켜보라구!"
의사는 바닥에서 여전히 몸을 비틀고 있는 베트콩에게 고개를 숙인 다음 어깨를 지탱하고 상처에 붙은 조그만 근육 조직들을 사정없이 잘라버렸다. 그리고 6번 정도 싹둑싹둑 자른 다름에 절단된 팔을 잡은 채로 베트콩의 어깨에 남아 있는 살을 벗겨내면서 소리쳤다. "이 개같은 자식은 다시는 우리 용사들을 다치게 해서는 안 돼!" 군의관은 피가 뚝뚝 흐르는 절단된 팔을 ARVN 병동으로 향하는 황토길에 던졌다. 나는 의사를 통해 증오가 타오르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얼굴에서 흐르는 땀이 목을 타고 흘렀고, 나는 ARVN 병동으로 고개를 돌렸다. 절단된 팔이 땅에서 떨어지자마자 들개들이 달려들어 날카로운 턱으로 뼈를 갉아먹고 있었다.
군의관은 미친 듯이 짖어대는 개소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뚜껑을 연 과산화수소를 베트콩의 상처난 어깨에 부어벼렸다. 거품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정신을 차린 베트콩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다. 나는 참혹한 장면을 보지 목하고 고개를 돌리고 H중대의 주도로에 있는 막사로 돌아갔다. … <후략>
과산화수소 정말 따갑죠. 발라 본 사람들은 알거에요.
아, 제가 쓴거 아님. "A Sniper in the Arizona"에서 일부 발췌. 물론 번역도 내가 한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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